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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라원은 1일자로 신임 CEO(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에 남성우(사진) 전 삼성전자 IT솔루션 사업부장(부사장)을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한화(000880)솔라원 이사회는 “남성우 대표의 글로벌 시장 개척, 경영혁신 등의 경험이 한화솔라원이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태양광 시장이 최근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흑자전환을 위한 경영혁신의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이사는 “끊임없는 혁신으로 원가경쟁력을 갖춘 고품질의 태양광 제품을 제공하고,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한화솔라원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도록 경영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의 영입은 홍 전 부회장이 사임하기 전에 이미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남 대표 영입을 계기로 태양광 시장 전략을 새롭게 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솔라원은 잉곳부터 솔라셀, 모듈까지 태양광 설비의 미드스트림 라인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는 핵심 자회사다. 2010년 8월 한화케미칼이 지분 49.99%를 인수한 뒤 2011년부터 운영해왔다. 하지만, 시장 침체 속에 작년에만 1557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순손실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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