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핫]'전화위복' 오성엘에스티, 악재 이후 잇따른 호재로 급등

  • 등록 2013-01-06 오후 2:43:05

    수정 2013-01-06 오후 2:43:05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오성엘에스티(052420)가 자회사 신화인터텍 매각에 이어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으로 인한 업황 회복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지난 한주 동안 큰 폭으로 상승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성엘에스티는 40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일부터 사흘 동안 24.4%나 올랐다.

오성엘에스티는 불과 한 달 전까지만해도 악재가 연달아 터지면서 1500원대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11월29일 출자회사 한국실리콘의 법정관리 신청 소식에 이어 이튿날 NICE신용평가는 한국실리콘의 최대주주인 오성엘에스티와 관계사인 신화인터텍의 신용등급(BB)을 ‘하향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잇따른 호재가 발생하면서 사흘 연속 주가가 상승했다. 구랍 28일 오성엘에스티는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서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신화인터텍 주식 444만6227주를 400억원에 효성에 양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오성엘에스티는 알짜 자회사를 매각하면서 위기 상황을 한시름 덜게 됐다는 평가다. 이를 반영하듯 주가도 지난 2일과 3일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어 태양광 산업의 ‘쌀’로 일컬어지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11개월만에 반등하면서 태양광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폴리실리콘 가격정보 사이트인 피브이인사이트(PVinsights)에 따르면 이달 초 폴리실리콘 가격은 기존 1kg당 15.35달러에서 15.38달러로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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