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중 150여개 업체가 기업 트위터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HP, IBM 등 IT 업체들뿐만 아니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기업은행, 매일유업, 현대자동차 등도 트위터를 개설했다.
하지만 국내 10대 건설사 중 현재 기업 트위터를 개설해 운영하는 업체는 삼성물산 건설부문(Raemian)과 현대산업개발(IparkAPT) 단 2곳이다.
트위터를 개설한 두 회사 역시 운영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불과 한 달 전까지 개인이 운영하고 있던 트위터 '래미안(Raemian)'을 지난달 말 겨우 되찾아왔다.
트위터가 아닌 현재 운영 중인 기업 사이트나 블로그를 이용한다면 이런 소문을 일정 부분 걸러낼 수 있지만 트위터는 이런 관리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트위터를 이용하는 주 연령층이 20~30대라는 점도 건설업체들이 트위터 개설을 꺼리는 이유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20~30대 역시 주택구매능력은 있겠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는 40~50대가 주된 주택구매층"이라며 "트위터 전담인력도 필요한데 기업들의 노력과 비교하면 홍보 효과가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