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내우외환 "펀더멘털 회복 아직은…"

푸르덴셜 "시장여건 부정적이고 경쟁도 심화"
  • 등록 2008-07-25 오전 8:56:18

    수정 2008-07-25 오전 8:56:18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은 25일 증권주에 대해 최근 시장 반등에 따라 단기적인 상승은 가능하지만 펀더멘털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시장여건이 부정적인데다 경쟁마저 심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두남·성병수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커버리지 대상 7개 증권사의 올 1분기(4~6월) 영업이익은 4467억원으로 전기대비 2.7% 늘어나는 반면 전년동기대비로는 42.2%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누적 거래대금이 410조원으로 전분기 394조원 대비 4% 늘면서 순수탁수수료는 소폭 증가한 반면 채권금리 급등에 따라 순상품운용수익은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시장조정에 따라 전반적인 실적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현대증권(003450)이 전분기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2007회계년도 성과급이 지난 5월에 반영되면서 판관비가 급증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9.7% 급감한 299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최·성 연구원은 "최근 시장 지수조정과 개인 매매비중 감소에 따라 향후 거래래금 수준은 하향 안정화되고, 펀드판매 증가세도 둔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실적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7개 증권사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4.4%, 12.9% 하향조정했다.

삼성증권(016360)(9만2000원→ 8만4000원)과 현대증권(1만4000원→ 1만3000원), 대신증권(2만5000원→ 2만4000원), 한국금융지주(071050)(5만8000원→ 5만4000원) 등은 목표주가도 하향조정했다.

아울러 "최근 증권주가 단기급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줄고, 시장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대비 초과 상승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하반기 시장여건을 감안할 때 펀더멘털 회복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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