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9월에도 전력수요 높아…끝까지 전력수급 만전 기할 것"

['전력수급 현황 점검회의' 모두발언]
"예년에 비해 이상고온 계속될 것으로 보여"
"다음 주도 102GW 내외의 공급능력을 확보"
"국회와 소통해 전력망 특별법 조속 통과 노력"
  • 등록 2024-09-01 오전 11:00:01

    수정 2024-09-01 오후 2:04:26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월에도 전력수요가 90기가와트(GW) 내외에서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늦더위와 추가 태풍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해 끝까지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의왕시 전력거래소 경인전력관제센터에서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전력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 점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안 장관은 지난 달 31일 경기도 의왕시 전력거래소 경인전력관제센터에서 전력수급 상황 점검회의을 열어 “더위가 꺾인다는 처서(8월 22일)가 지나고 아침이슬이 맺힌다는 백로(9월 7일)가 다음 주로 다가왔지만 예년에 비해 이상고온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

이번 여름철 전력수요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8월 20일 전력수요는 97.1GW로 치솟았는데, 이는 기존 여름철 최대수요 기록(93.6GW)보다 3.5GW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처음 100GW(2023년 8월 7일 100.9GW)를 넘었던 총수요는 올해 103.5GW까지 증가했다. 폭염과 열대야 등 무더위가 지속된 데다, 태풍 종다리로 인한 태양광 발전량 감소가 동시에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안 장관은 “통상 8월 1~2주가 가장 덥고 이후 기온이 하락해야 하지만, 올해는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가운데 8월 4주차 전력수요가 증가했다”며 “기록적인 전력수요였지만 정부는 105GW 이상의 공급능력을 활용했고, 석탄출력 상향조치와 수요감축 등의 예비자원을 적시 가동해 국민들께서 전력사용에 차질이 생기는 일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

그는 또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이 다음 주면 종료되지만 긴장을 놓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발전사와 전력유관기관들은 9월 발전기 정비일정을 전면 재검토해 다음 주도 102GW 내외의 공급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안 장관은 최근 하남시의 변전소 인허가 불허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세계가 첨단산업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력망 확충에 명운을 걸고 있다”며 “우리 정부 또한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정부와 한전은 주민분들의 우려가 해소되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세대를 위한 국가핵심 인프라 구축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아야 한다”면서 “국회와도 적극 소통해 전력망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 점검회의’가 끝난 뒤 상황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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