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 기대…목표가↑-한화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만2000원 ‘상향’
  • 등록 2024-05-08 오전 7:50:09

    수정 2024-05-08 오전 7:50:09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홈쇼핑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일반상품 중심의 편성전략으로 홈쇼핑의 GPM 턴어라운드가 지난해 4분기 이후 지속되고 있으며, 송출료 상승 부담도 올해는 제한적일 것이라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L&C 역시 부동산 경기 부진 영향은 불가피하나 원가 하락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개선 효과는 지속되겠으며 현대백화점그룹의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한섬과 같은 우량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이 상승하고 연결 실적 편입까지 되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 덧붙였다. 그룹의 주주환원정책 강화의 실질적 수혜주라는 판단이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1분기 취급고가 전년비 36.5% 증가한 1조5900억원, 영업이익은 247.0% 늘어난 583억원을 기록했다. 한섬과 현대퓨처넷의 종속회사 연결 편입 영향으로 큰 폭의 실적 증가를 기록했다. 연결 편입 효과를 제외 시 영업이익은 70.3% 증가한 28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204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한 호실적이다.

홈쇼핑 부문은 취급고가 4.8% 감소한 8968억원, 영업이익은 14.9% 는 206억원을 기록했다. 취급고 상품 편성 축소로 외형은 감소하였으나, 일반 상품 비중 확대에 따른 GPM 개선과 송출료 방어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현대L&C 매출액은 전년비 15.9% 증가한 2645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B2B 매출 호조로 외형 성장과 함께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마진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세전이익은 157.6% 증가한 13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섬 연결 편입에 따른 영업외 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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