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문화대상은 1992년 제정돼 국토교통부 주최·주관으로 시행하는 건축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로, 매년 사회공공·민간·주택 등 3개 부문에서 우수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물 분야에선 총 17개 건축물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그중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사회공공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지난해 7월 포스코가 벤처 생태계 활성화와 신성장 사업 육성을 위해 개관한 스타트업 공간으로, 독창적인 형태의 디자인과 사용자를 위한 공간 설계로 벤처 인큐베이팅에 대한 개념을 공간 속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기존 벤처 인큐베이팅 센터가 사무실 제공과 행정적 지원에 그쳤다면,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시제품 제작 공간, 실험실, 이벤트홀 등 업무지원 공간뿐만 아니라, 플레이 라운지, 미디어 갤러리, 입주업체 간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등을 조성해 상호 교감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유도했다.
이에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지난 9월 28일 발표된 한국건축가협회상에서도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1979년 제정된 한국건축가협회상은 건축 전반의 문화발전을 위해 매년 한국건축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현재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에 입주한 기업은 총 96개사, 기업 가치는 1조8272억여원에 달한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벤처기업 발굴과 성장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는 포스코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큰 결실이라는 게 포스코 측 설명이다.
202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은 오는 26일 서울 노들섬 다목적 홀에서 개최되며, 한국건축가협회상 시상식·작품전시는 다음 달 8일부터 1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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