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포천연장 사업, 정부 최종 승인…2029 준공 목표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17일 국토부 승인
  • 등록 2022-10-17 오전 8:38:00

    수정 2022-10-17 오전 8:38:00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 숙원인 7호선 포천연장 노선이 정부 최종 승인 절차를 통과했다.

이로써 도는 이번 사업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지난 2019년 이후 약 5년만에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오는 2029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이 17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선도=경기도 제공)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의 연장선인 도봉산~포천의 2단계 사업으로 양주 고읍동에서 포천 군내면을 잇는 17.1㎞ 구간에 정거장 4곳(양주 1, 포천 3)과 차량기지 1곳을 설치한다.

총사업비는 1조3370억 원으로 이중 정부가 7432억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경기도와 해당 기초지방자치단체 등이 부담한다.

도는 올해 말까지 입찰 방법 심의, 계약심의 등 입찰공고를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당초 경제성 부족으로 추진이 어려웠지만 2019년 1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됐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철도 인프라가 없는 포천시에 최초로 건설되는 철도로 개통 시 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만성적 정체를 겪는 국도 43호선의 혼잡을 완화하는 등 경기북부지역 교통 여건의 획기적 개선과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노선이다.

아울러 향후 경원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과 연계한 수도권 간선철도망 확충의 초석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구자군 철도건설과장은 “계획 수립 과정에서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지역주민과 국회의원의 도움, 중앙정부의 협조로 경기도가 입안한 대로 기본계획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며 “지역의 오랜 염원이 담긴 사업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서둘러 추진해 적기에 개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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