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민주당이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늦어서 죄송하다. 곧 추가로 더 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전북 익산시 익산역에서 열린 ‘익산에서 시작하는 전북 대전환!’익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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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2시 단독으로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320만명에게 방역지원금을 300만원씩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14조원 규모의 정부 추경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종배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예결위 위원들은 불참했다. 사회는 예결위원장 대신 맹성규 민주당 의원이 직무대행으로 진행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21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본회의에서는 정부안보다 2조여원이 증액된 수정안을 최종 의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을 향해 “어려움에 빠진 국민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 처리에 협조 해달라”며 “(선거가 끝나고)2차 추경에서는 야당이 요구하는 사안을 대폭 수용하겠다”고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