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부부’ 안철수·김미경, 설 연휴 의료봉사…딸 설희도 동참

安 2일 중구보건소 의료 봉사…일가족 총출동
딸 입국 후 첫 공개행보…코로나 강의 검토 중
  • 등록 2022-02-01 오후 3:12:36

    수정 2022-02-01 오후 3:12:36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배우자 김미경 교수와 외동딸 안설희씨와 함께 의료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안철수(가운데)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설 연휴 마지막날인 2일 배우자 김미경(오른쪽) 교수와 외동딸 안설희 박사와 함께 의료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1일 안 후보 일가족이 내일(2일)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함께 봉사활동에 나선다고 전했다. 지난달 23일 미국에서 귀국한 딸 설희씨까지 포함해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첫 공개 행보다. 안 후보 부부는 코로나19 검체 채취 업무를 맡고 설희씨는 행정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안 후보와 김 교수는 서울대 의대 재학 시절 만난 의사 부부다. 안 후보는 1989년부터 1991년까지 단국대 의대 전임강사로 의예과 학과장을 맡았다. 김 교수는 현재 서울대 법의학교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둘은 지난해부터 대구를 비롯해 꾸준히 코로나19 현장을 함께 찾으며 의료 봉사를 해왔다.

설희씨는 현재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설희씨가 속한 연구팀이 발표한 코로나19 감염 경로 연구가 뉴욕타임스(NYT)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간 설희씨는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하며 유튜브를 통해 안 후보를 측면지원해왔다. 오는 2일 정오 격리 해제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는 5일 전까지 안 후보를 전면에서 도울 예정이다. 설 연휴 직후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강의를 하는 일정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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