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지난달 월급의 150~250%에 달하는 성과급을 일괄 지급했다. 앞서 코인원은 11월 전 직원 연봉을 20%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인상된 월급을 기준으로 성과급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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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의 실적은 오는 3월 감사보고서가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작년 암호화폐 열풍으로 인해 호실적이 예상된다. 현재 암호화폐 스테이킹 서비스에 예치된 금액만 해도 약 3754억원으로 1년새 3배로 불어났다.
코인원 뿐 아니라 업비트, 빗썸, 코빗 등 다른 거래소들도 작년 호실적을 거두며 적지 않은 성과급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차등 성과급으로 개인별로 다르게 받는다.
빗썸이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스톡옵션은 재직기간에 따라 차등 배정된다. 비상장 주식 거래 앱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빗썸코리아 주가는 전날 기준 35만원대였다.
이 네 개 거래소는 지난해 9월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하는 과정에서 은행 실명계좌를 발급받아 원화 거래가 가능하다. 다른 거래소들이 실명계좌를 받지 못해 ‘원화마켓’을 중지하면서 사실상 시장을 선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