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본격적 실적 개선은 지금부터 시작-NH

  • 등록 2021-10-29 오전 8:10:49

    수정 2021-10-29 오전 8:10:49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클리오(237880)에 대해 온라인 외형 성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 수요 회복시 보다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클리오는 1997년 설립한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클리오를 중심으로 5개 브랜드와 클럽클리오 브랜드 샵 운영하고 있다. 개별 브랜드는 색조 전문 브랜드 클리오와 페리페라, 스킨케어 브랜드 구달, 헤어·바디 전문 브랜드 힐링버드, 더마 코스메틱 전문 브랜드 더마토리 등이 있다.

클리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59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1% 늘어난 41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H&B 스토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66억원을 기록했다. 빅 프로모션 기간 판매 호조와 FW(가을겨울 시즌) 신제품 인기, ‘힐링버드’ 입점 확대, ‘더마토리’ 라인업 확대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온라인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5% 늘어난 231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액을 재경신했다. 국내는 전략적으로 쿠팡 거래를 축소 시키고 있어 하락했지만 글로벌 디지털 매출액은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에 실적 하락 우려가 존재했던 일본 오프라인은 점포 수 확대 및 구달 브랜드 런칭 효과로 매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3분기 코로나19 재확산에도 견조한 브랜드와 채널 다각화 효과, 제품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실적 우상향 흐름을 유지할 것이란 설명이다. 경쟁이 치열한 중저가 색조 화장품에 있음에도 꾸준히 실적 우위를 나타내 왔기 때문에 향후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 판단이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채널로의 전환과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경쟁력을 강화해온 바 ‘위드 코로나’ 시대 외부활동 증가 및 소비 활성화 구간에 실적 개선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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