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발견된 A씨 휴대전화의 혈흔·유전자 등 감정을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혈흔 반응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유전자 등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 등 특이점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1일 “A씨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손씨 실종 당일인) 4월 25일 오전 7시 2분 전원이 꺼진 후 전원을 켠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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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휴대전화는 같은 날 오전 7시쯤 한강공원 인근에서 꺼진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사건 발생 이후 손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민간 잠수사와 경찰은 손씨의 실종 전후 상황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이는 A씨의 휴대전화를 수색해왔다.
한편 A씨 측이 가짜 뉴스 확산에 가담한 일부 유튜버와 누리꾼 수만 명을 고소할 방침이다.
정병원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A씨 및 가족들의 피해와 고통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며 “A씨 및 가족과 상의해 일체 행위자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1일에는 서울 서초경찰서에 한 유튜버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해당 유튜버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손씨 사건을 다룬 방송을 내보낸 뒤인 지난달 31일 자신의 채널에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는 A씨 측 변호사와 SBS 소속 기자가 친형제 사이로, 이번 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모종의 거래를 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반진사)와 ’한강 의대생 의문사 사건의 진실을 찾는 사람들(한진사)’ 단체는 경찰과 A씨의 휴대전화를 주운 환경미화원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