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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김포 풍무동 한 건물에서 영업 중인 소상공인 21명이 전날 경찰서를 찾아 허위사실 유포 및 업무방해 혐의로 맘카페를 고소했다.
전날 이 맘카페에는 ‘확진자 이동 동선. 모 건물에 있는 OO학원, OO미용실, OO네일, OO독서실…이 중 학원에 자녀를 보내셨거나 다른 가게에 방문하셨다면 다른 분들 배려를 위해 미리 알려주셔야 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상인들은 고소장에서 “우리 건물에 확진자 동선이 대거 포함됐다는 허위 글이 퍼져 입점 상가들이 막대한 피해를 봤다”며 “최초 글 작성자와 유포자를 찾아 엄벌해달라”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오늘 오후 접수돼 아직 수사 배당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고소장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고소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7일 서울 홍대 주점에서 4명과 접촉했으며 8일 풍무동의 한 음식점에서 10명과 접촉했다. 또 10일에는 자택에서 가족 3명과 접촉했으며 이어 다음날인 11일 북변동 아이스크림 판매점에서 1명과 접촉, 풍무동 커피전문점을 방문해 3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12일 김포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성남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