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 이제는 생소하지 않아요!
피부암은 국내 발병률이 낮아 일명 ‘서구의 암’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피부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상황. 피부암이란 무엇일까?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정기헌 교수는 “피부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악성 피부질환을 총칭한다”며 “피부의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에 있는 모든 세포가 암이 될 수 있는데 그 중 기저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 악성흑색종이 전체 피부암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햇빛에 피부 양보하지 마세요!
자외선은 우리 몸에 이로운 점도 있지만, 피부에는 해로운 점이 더 많다. 햇빛(자외선, UV)은 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기도 하다. 자외선은 색소질환(기미, 잡티, 주근깨), 피부암, 광노화, 광과민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A, B, C로 구분된다. C는 오존층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자외선이 직접적인 원인만큼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피부암을 예방하고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피부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정 교수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낮 12시~3시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줄이고, 외출 전에는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양산,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며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 것도 중요한데, 자외선 A(UVA)와 자외선 B(UVB) 모두 막는 제품을 외출 전 충분히 바르고 일광노출 후에는 수시로 덧발라야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