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동운아나텍(094170)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중국 기업이 부품과 소재 공급처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만큼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운아나텍이 지난해 개발한 OIS(Optical Image Stabilizer·손떨림 보정 기능) 드라이버의 중국 공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운아나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4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수출 기대감에 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77억원, 23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2% 증가한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7분기 만에 흑자전환하는 셈이다.
그는 “OIS 드라이버는 차세대 스마트폰에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는 5배 줌(Zoom) 기능의 핵심”이라며 중장기적인 수요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또한 박 연구원은 “동운아나텍이 중국합자법인 ‘선전챌운세미컨덕터’에 투자하며 40% 지분을 확보해 지분법이익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