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과 스포츠의 만남…서울시향 '퇴근길 토크 콘서트'

'음악과 스포츠' 주제로 27일 개최
클래식 음악-스포츠 영상 함께 공연
'죽음의 무도' 연주로 김연아 추억
  • 등록 2018-02-23 오전 8:43:45

    수정 2018-02-23 오전 8:43:45

서울시향 ‘2018 퇴근길 토크 콘서트 I-음악과 스포츠, 대단히 쾌활하게’ 포스터(사진=서울시향).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2018 퇴근길 토크 콘서트 I-음악과 스포츠, 대단히 쾌활하게’를 개최한다.

지난해 음악과 건축을 주제로 한 퇴근길 토크 콘서트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은 서울시향은 올해 총 4회의 퇴근길 토크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그 첫 공연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를 이어받아 ‘음악과 스포츠’라는 주제로 선보인다.

스포츠와 클래식 음악의 세계를 서울시향의 연주와 함께 명쾌하게 탐험해보는 시간으로 구민다. 역대 올림픽과 음악의 상관관계를 전문가의 명쾌한 설명과 함께 알아본다. 시간의 예술이자 감각의 예술인 스포츠와 클래식 음악을 연주와 영상으로 만난다.

서울시향의 웨인 린 부악장이 솔리스트로 무대에 올라 생상의 ‘죽음의 무도’를 연주하며 대한민국 대표 피겨 스케이터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팅을 추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의 오르가니스트 강혜승이 코플란드의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르’로 남다른 웅장함을 선보인다. 성당이라는 공간과 악기의 특성을 한껏 살려줄 모차르트의 ‘아베 베룸 코르푸스’를 연주한다. 이밖에도 베토벤의 ‘현악 사중주 14번 1악장’, 바흐의 ‘브란덴 부르크 협주곡 3번 1악장’ 등을 올린다.

정윤수 성공회대 문화대학원 교수가 진행자로 나선다. 지휘는 2017년 토스카니니 국제 지휘자 콩쿠르에서 동양인으로써는 유일하게 1위없는 2위를 수상한 차세대 지휘자 차웅이 맡는다. 티켓 가격은 1만원. 서울시향,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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