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올해 전통시장에서 성수품을 사 차례상(6∼7인 기준)을 차리는 비용이 17만5천600원으로 작년보다 1.8%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전통시장 50곳·대형마트 10곳에서 설 수요가 많은 36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지역별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은 강남과 서초, 구로구가 평균 20만 원대로 높았고 영등포·마포·성북구는 평균 15만 원대로 낮은 편이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농수산물 가격 전망을 보면 사과는 평년보다 생산량이 많아 설 성수기에도 가격이 오르지 않고 배는 산지 물량이 많아 값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산 쇠고깃값은 이번 설 연휴가 짧은 데다 출하 물량이 많아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