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홀몸어르신’ 등 위한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홀몸어르신·다문화가정·전통시장·사회적기업 종사자 대상
5일부터 12일까지 입주신청…3월22일 입주 예정
취약계층 대상 주변 시세의 40% 임대료로 주거공간 제공
  • 등록 2018-01-05 오전 8:50:42

    수정 2018-01-05 오전 8:58:14

마장 행복마을 임대주택 전경. 성동구 제공.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성동구는 5일부터 12일까지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마장행복마을’ 4개동 58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는 최근 주거비용이 치솟으면서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을 건립했다. 기존 임대주택과 달리 지역사회 환경과 입주자의 사회문화적 특성 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새로운 유형의 임대주택이다.

기존의 임대주택이 소득 및 재산기준만을 일률적으로 적용해 입주자를 선정했다면,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은 홀몸 어르신, 청년 창업자, 사회적기업가 등 다양한 기준을 반영한다.

마장축산물시장 인근에 건립된 ‘마장행복마을’은 홀몸 어르신, 다문화 가정, 전통시장 종사자 및 성수 수제화 종사자, 사회적 경제기업 종사자가 입주 대상이며 주변 시세의 4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구는 일터와 삶터가 함께하는 직주 근접성을 실현해 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주거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이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 임대주택 단지가 베드타운이 아닌 일과 문화적 관심사를 공유하는 마을 공동체로 발전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각 유형별 담당부서에 이메일로 입주 신청하면 된다. 홀몸 어르신은 인근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3월22일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기존 임대주택이 공공 주도의 일방적인 정책이었다면 마장행복마을과 같은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은 어르신·청년·자영업자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형 주택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임대주택을 지속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마장 행복마을 임대주택 전경. 성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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