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국인 투자자 국적별 등록현황 및 증권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 투자자의 국적은 미국(1만4243만명), 케이맨제도(3274명), 캐나다(2459명), 룩셈부르크(1763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 456조2000억원, 채권 96조8000억원 등 총 553조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132조4044억원, 채권은 31조2867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투자자 보유금액의 30% 수준이었다.
박광온 의원은 “조세회피처는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세금을 내지 않을 목적으로 개인 또는 법인이 모이는 곳”이라며 “탈세, 주가조작 등의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 간 금융·과세정보 교환과 같은 국제공조 강화로 시장 감시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