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아이파크면세점, 국내 최대 규모 ‘상생협력관’ 열어

  • 등록 2016-02-28 오전 10:01:06

    수정 2016-02-28 오전 10:01:06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지방 특산물과 전통식품, 중소기업 상품이 망라된 ‘상생협력관’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 7층에 문을 연 상생협력관은 700㎡ 규모 매장에 140여 브랜드가 선보이는 국내 면세점 최대 규모의 ‘상생 전용관’이다. ‘K-뷰티’와 ‘K-팝’뿐만 아니라 지방과 한식, 전통문화 등 한국의 다양한 멋을 알릴 수 있는 상품을 대거 내놓은 것이 특징이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우수한 상품력을 지녔지만 해외에 소개될 기회가 없었던 지방 특산물과 농수산품, 중소기업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향후 100여개의 브랜드를 추가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서울에 따로 쇼룸을 내기 어려웠던 지자체와 중소기업들이 해외 바이어 등을 초청해 상품을 소개하는 ‘안테나숍’ 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김치와 청국장, 도토리묵, 김 등 60여개의 한식 상품을 선보여 ‘K-푸드’를 외국 관광객들에게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각 입점 브랜드들도 전통 기법으로 만든 가공식품을 호리병과 옹기, 보자기 등 우리 고유의 포장에 담았다.

이와함께 강원도와 충북, 전북, 전남 등 용산과 광역 철도로 연결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영농조합 농수산물, 전통 공예품, 지방 소재 중소기업 상품으로 구성된 각 지자체별 특별관을 열었다. 횡성축협과 영양송이산영농법인, 장흥무산김 등 지역 특산품과 뷰티콜라겐, 지리산과하나되기, 강원정보문화진흥원 등 지방 소재 식품·제조 기업 46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심영숙 한과 명인과 기순도 장(醬) 명인, 신광수 차(茶) 명인 등 9명의 명인들이 전통 기법으로 만든 식품을 면세점에 내놓고, 중소기업유통센터는 합죽선과 버선, 한복방향제 등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제품과 LED화장거울, 헤어미용기기, 스마트폰 거치대 등 60여종을 선보인다. 이밖에 코레일은 기차모형 등 철도 관련 상품을, 수협중앙회는 김과 어패류를 비롯한 수산물을 판매한다.

양창훈, 이길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는 “면세점이 국산 화장품의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한 것처럼 K푸드와 지방 특산품, 중기 히트상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 열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 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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