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 ODM·자사브랜드 호조로 수익 성장… ‘매수’-하나

  • 등록 2016-01-13 오전 7:58:45

    수정 2016-01-13 오전 7:58:4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메디아나(041920)에 대해 의료기기 업체 중 안정적인 실적 추이가 지속되고 해외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있으며 원격의료 레퍼런스를 확보해 중장기 성장성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3만3100원으로 커버리지를 제시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45억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7.5%,, 58.2% 증가해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상반기에 수주한 제조업제개발생산(ODM) 신제품들의 매출 인식과 손익분기점을(BEP)를 넘는 높은 매출액 달성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회사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36.4%로 추산됐다. 수출 비중은 2014년말 75%에서 올해 80%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강원도 원주, 김포 스마트 시티 등 원격의료 관련 시범사업에도 참여했다.

올해는 고수익성 ODM과 자사 브랜드 신제품 런칭이 예정돼 2013년 이전 제품보다 평균판매가격(ASP) 17% 상승이 기대된다. 제세동기 설치 의무화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중국 3대 헬스케어 업체인 유유예와 심장제세동기 독점 공급계약을 맺어 제세동기 매출 증가도 점쳐진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1.3%, 53.4% 증가한 563억원, 112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 ODM 제품 확대와 자사브랜드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실적 향상 요인”이라며 “병원용에서 가정용 헬스케어 시장 진출로 중장기 성장 발판도 마련해 안정된 실적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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