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은 브랜드 아파트들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1-2구역에 ‘아현역 푸르지오’ 아파트(전용면적 34~109㎡ 940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북아현뉴타운 내 첫 입주물량이자 첫 분양물량이다.
2호선 아현역과 이대역이 가까우며, 경의중앙선 신촌역 이용도 쉬운 트리플 역세권 단지이다. 여의도, 시청,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가 10km 안에 있어 출퇴근도 쉽다. 단지 옆에 북성초, 한성중·고가 있고 연세·이화여·서강·추계예대 등도 가깝다. 2015년 11월 입주예정이다.
대림산업(000210)도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3구역에 ‘e편한세상 신촌’ 아파트(전용 59~114㎡ 2010가구)를 선보인다. GS건설은 이달 중에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일대에서 ‘왕십리자이’ 아파트(전용 51~84㎡ 713가구)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전 가구가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형으로 구성됐고 전철역 왕십리·상왕십리·행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에서도 첫 분양 물량이 나온다. SK건설은 10월 이문휘경뉴타운2구역에서 ‘휘경 SK VIEW’(가칭) 아파트(전용 59~100㎡ 900가구)을 공급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뉴타운 내 브랜드 아파트는 매매 가격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성북구 길음뉴타운6단지 래미안 전용 59㎡는 입주 당시인 2006년 12월 3억 5350만원의 매매 가격을 기록했지만 지난달 3억 9750만원으로 4400만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내 집 마련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며 “서울 도심에서의 신규 분양이 적은 만큼 미래 가치가 높은 뉴타운 내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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