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충한 날씨 탓에 여름 비수기에 접어든 아웃도어 업체들은 서둘러 가을·겨울(F/W) 판촉전에 돌입했다. 다운재킷 매출이 겨울철 외투 시장의 최대 60~70%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일찌감치 시장을 선점하지 않으면 올 겨울 치러질 ‘다운 전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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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는 오는 9월1일까지 다운 신제품 13가지 스타일을 미리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다운제품 선판매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 기간에 다운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e-코오롱카드 포인트’를 지급하고 해당 포인트는 현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해 실제로는 인기 다운 신제품을 10~20% 안팎(최대 9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울 영등포 A백화점 코오롱스포츠 매장 직원은 “요즘 같은 찜통 더위에도 의외로 잘나간다”며 “매년 품절 사태를 빚을 정도로 인기 높은 제품을 싼 값에 구매할 수 있어 매장마다 차이가 있지만 하루에 2~3장씩 꾸준히 다운재킷을 판매하는 곳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선판매의 경우 업체는 마케팅 효과는 물론, 신제품 반응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소비자는 좀더 할인된 가격에 신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다운재킷을 사려면 지금이 적기인 셈”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