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는 오는 27일 중국 베이징시에 롯데슈퍼 중국 매장을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베이징에 ‘상지(중국명: 샹띠)점’과 ‘안정교(중국명: 안쪈치아오)점’ 등 2개 매장을 동시에 오픈한다.
롯데슈퍼 ‘상지점’은 베이징시 하이뎬구에 위치한다. 지하철 12호선 상지역에 인접해 유동인구가 많은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1차 상권 내 세대수가 풍부하다. 영업면적은 253평으로 한국의 롯데슈퍼 평균인 230평과 비슷한 규모다.
중국 슈퍼마켓 시장은 국내에 비해 규모가 약 11배에 이를 만큼 큰 시장이다. 중국 슈퍼마켓 산업의 최근 3개년 CAGR (연 평균 성장률)은 10.1%에 이른다. 급격한 핵가족화와 도시화로 근거리 소량구매를 원하는 고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향후 슈퍼마켓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롯데슈퍼는 이번 중국 진출을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보고 있다.
소진세 롯데슈퍼 사장은 “롯데슈퍼의 중국 진출은 롯데슈퍼가 국내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게 돼 장기적으로는 세계적인 슈퍼마켓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