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반군을 이끄는 과도국가위원회(NTC) 측 교섭자 압달라 칸실은 "교섭자로서 내가 현재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내 선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협상은 끝났다"고 말했다.
반군은 카다피군의 거점인 바니 왈리드를 포위한 채 카다피 측 대변인인 무사 이브라힘과 수일간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최종 항복 협상이 결렬되면서 거점 공격이 임박한 상태다.
한편 NTC 측은 그동안 사망설이 나돌았던 카다피의 막내아들 카미스 카다피의 죽음을 확인했다. 아흐메드 오마르 바니 반군 대변인은 "카미스의 죽음을 확실히 확인했으며 시체는 바니 왈리드에 묻혔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