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무조건 판다? 보유 종목 대응 신중해야

  • 등록 2011-08-08 오전 8:55:00

    수정 2011-08-08 오전 8:55:00

[스칼렛의 ‘성공투자 황금열쇠’]  
[시황분석]
미국 더블딥 우려로 인해 예상외의 급락을 보이고 있는 증시가 또 다른 추가 악재인 미국신용강등소식을 어떻게 소화할지가 이번 주 시장의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지난 금요일 간만에 반등을 보여준 미증시는 5일 발표된 고용지표가 예상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는 점을 호재로 인식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장종료 후 신용등급강등소식이 나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반영은 온전히 우리시장에 맡겨진 모습입니다.

[투자전략]

그간의 급락도 상당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이 나온다면 투심은 극도록 악화되고 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비관론자들은 연말까지의 하락까지도 점치고 있지만, 이번주가 최대 고비로 조만간 현재의 급락세는 진정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미국 신용등급 강등소식이 예측하지 못했던 부분은 아닙니다. 오히려 최근의 급락세는 이같은 상황적 고려가 이미 반영된 부분이라고 판단됩니다. 그간 어찌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주가를 하락시킨 요인이었다면 오히려 불거진 이후에는 진정세를 찾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이번주 화요일 예정되어 있는 FOMC 회의에서 3차양적완화라는 카드를 빼어들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현재 시장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진정을 위해서라도 3차양적완화에 관한 언급을 하거나 그에 부합하는 정책적 언급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따라서 미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재료가 월요일 시장에 추가적인 충격을 준다면 그자리가 이번 하락의 바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장초반 흔들릴 경우 장중에는 양봉이 보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장초반 투매에 가담하시지 말기를 당부드립니다.

주말간 많은 분들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시장이 또 떨어진다고 하는데 월요일 무조건 팔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짠것처럼 똑같은 내용을 질문을 받았고 저는 그때마다 동일하게 답변드렸습니다. "지금은 버티면 이기는 자리입니다. 힘들어도 버티시고, 손절을 하더라도 반등을 이용해서 하세요."

미리 이 같은 상황을 모면해 현금을 들고 있다면 물론 매우 좋은 일이지만, 지금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 자리의 손절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내일 추가적인 충격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자리가 단기 바닥자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급락세가 가파른 상황이었기 때문에 반등을 준다면 그 역시 빠르게 이루어질 것인데, 지금 자리에서 손절한다면 결국 재진입은 판자리보다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못 팔아도 기다리면 현재 자리보다는 높은자리에서 팔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장이 이같이 급락하게 되면 아무래도 마음이 불안해 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굳건히 하고 집중하여 시장에 대응해야 합니다. 단기적인 충격에 예민반응하여 싼값에 주식을 팔아 치우는 우를 범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오히려 떨어지면 단기승부를 이용하여 손실폭을 줄이고, 수익전환을 위한 대응이 필요한 자리입니다.

이에 본클럽에서는 금요일 오히려 장초반 단기승부로 손실폭을 수익전환하였고, 주력승부 한종목은 연속상한가 기록, 추가로 매집한 후속종목 역시 급등 마감하는 등 이 위기를 적극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지금은 물론 조심해야 할 자리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매매를 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장중 극심한 변동성을 이용하여 핵심종목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단기로 가볍게 끊어주는 매매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어려운 시장이기 때문에 단분간은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방어적 대응이 필요하시만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고, 기회를 엿보다 용기를 내면 가죽을 벗겨 올 수도 잇는 것입니다. 겁먹지 마시고, 혼란스러워 하지 마시고 냉정히 대응하세요. 선택과 집중으로 핵심주로 종목을 압축하고 단기 대응하면서 조만간 다가올 큰 기회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위기가 끝나면 큰 기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 지금은 조금만 더 몸을 낮추고 가만히 인내하시기를 바랍니다. 힘내서 이깁니다! 이번 주가 최고 고비입니다.

*이아영 전문가(스칼렛)은 이데일리TV 방송 “증시와樂(락)” 출연자이며, 시황방송 전문가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166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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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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