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 4분기가 바닥..매수유지-NH

  • 등록 2010-11-23 오전 8:32:26

    수정 2010-11-23 오전 8:32:26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NH투자증권은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올해 4분기를 바닥으로 완만한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강윤흠 애널리스트는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과감히 비용을 지출하고 있어 곧 경쟁력을 회복할 것"이라며 "주요 품목인 핸드셋과 TV가 올해 4분기 모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나 재고 조정 후 실적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옵티머스 원 판매 호조와 자회사 LED 생산능력 확충으로 스마트폰, LED TV의 경쟁력이 내년에는 개선될 것"이라며 "옵티머스 원의 후속 모델로 하이엔드 스마트폰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고 윈도우7 폰의 시장 평가도 최상위권"이라고 평가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급격한 실적 악화에 이어 내년 상반기는 예상보다 더딘 실적 회복이 예상돼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1조1864억원으로 과거 최고 수준
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실적만 놓고 보면 밸류에이션 저평가로 보기 어려우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강화와 판매인력 확충 등 과감히 비용을 지출하고 있어 경쟁력 회복 이후에는 실적 회복 속도가 전망보다 빠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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