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상하이지사] 중국에서 검색엔진을 이용한 광고가 뚜렷한 판매증대 효과를 불러오고, 국가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도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언론들이 2일 전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관리학원이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검색엔진에 1위안의 광고비용을 투입했을 경우 이를 통해 81.44위안의 판매 증가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간접적으로 전·후방 관련산업을 통한 매출액 증가분은 171위안을 웃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검색엔진을 통한 GDP(국내총생산) 증대 효과는 1조위안을 넘어서 국가 경제성장에도 현저한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최근 인터넷 보급의 확산 등으로 중국 검색엔진 시장 규모와 이용자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인터넷정보센터(互聯網信息中心, CNNI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검색엔진 사이트와 관련된 시장 규모는 69억8000만위안으로 확대됐고 이용자는 전년대비 38.6% 증가한 2억8000만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