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등 미국 주요 기업이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놔, 아시아 증시 투자심리도 고무될 것으로 점쳐졌다. 전일 뉴욕 증시는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다만 중국 인민은행이 전일 1분기 경제성장률이 10.4%였다고 발표한 직수 지급준비율을 인상, 추가 긴축조치가 어느 정도는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1분기 경제가 여전히 건재해, 인민은행이 올해 지준율을 추가로 1~2% 정도 더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전일 아시아 증시에서 중화권 증시가 예상을 웃돈 1분기 경제지표 탓에 추가 긴축을 우려하면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7% 떨어진 3291.60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 지수는 0.1% 내린 2만3878.35로 마감했다.
델타 아시아 파이낸셜의 코니타 훙 주식리서치 대표는 "투자자들이 중국 정부가 다음에 어떤 조치를 취할지 예의주시하고 있어, 홍콩 증시가 본토 증시를 받아쓰기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 증시는 `인텔 효과`로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1.2% 오른 1만3146.13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