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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무난해 보이지만 만만치 않다.’
한국이 26일 0시(이하 한국 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의 인터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대륙별 예선 조 추첨에서 북한 요르단 투르크메니스탄과 아시아 3차 예선 3조에 배정됐다. 한국은 20개국이 네팀 씩 5개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3차 예선 조별 리그에 시드를 배정받아 직행했다.
한국은 최근 국제대회 성적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등에서 같은 조에 속한 북한 요르단 투르크메니스탄보다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각 조 상위 1, 2위팀에게 주어지는 최종 예선 진출 티켓 획득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IFA 11월 랭킹에선 한국이 42위로 가장 높고 북한(117위), 요르단 (122위), 투르크메니스탄(127위)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또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3개국은 지역 예선에서 탈락, 지난 7월 2007 아시안컵 본선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북한, 요르단, 투르크메니스탄은 모두 한국에 복병 노릇을 할 수 있는 전력을 보유, 마음을 놓아서는 안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은 바레인, 오만, 태국과 2조에 속했다.
한편 아시아 최종 예선은 10개팀이 두 개조로 나뉘어 홈앤드 어웨이방식의 조별 리그를 치러 각조 1, 2위 팀이 2010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각조 3위 두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자가 오세아니아 지역 1위와 남아공행 티켓을 다투게 된다.
▲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 편성
△1조 : 호주 중국 이라크 카타르
△2조 : 일본 바레인 오만 태국
△3조 : 한국 북한 요르단 투르크메니스탄
△4조 :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레바논 싱가포르
△5조 : 이란 쿠웨이트 UAE 시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