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상승 반전..`연준 개입 기대`

  • 등록 2007-08-15 오후 11:45:20

    수정 2007-08-16 오전 7:07:57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5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장초반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초반 한때 1만3000선 밑으로 떨어졌던 다우 지수는 다시 1만3000선을 회복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긴급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요 지수 상승 반전을 이끌고 있다.

연준은 이날 "필요하다면 유동성 확대에 나서겠다"는 종전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나 메릴린치가 미국 최대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등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경색 우려감은 가시지 않고 있어 `연준 효과`가 어느정도 효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오전 10시36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079.24로 전일대비 50.32포인트(0.39%)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20포인트(0.57%) 오른 2513.32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36.99로 전일대비 10.45포인트(0.73%) 올랐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하락세다. 10년물 수익률은 4.72%로 전일대비 0.6bp 떨어졌다. 2년물 수익률은 4.2bp 밀린 4.32%를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허리케인 우려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79센트 오른 73.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컨트리와이드, AMAT `하락`..금융주 `반등`

미국 최대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CFC)은 메릴린치로부터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여파로 5.0% 하락했다.

메릴린치는 "컨트리와이드가 단기 금융 조달에 실패하면 파산 위험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매도`로 강등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어즈(AMAT)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3분기 순이익 예상치 발표로 3.7% 떨어졌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어즈는 반도체주문 감소 탓에 회계년도 4분기 실적의 주당순이익은 26~29센트와 매출액은 22억6000만~23억9000만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30센트와 매출액 24억6000만달러에 못미치는 것이다.

금융주는 반등세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는 1.5% 올랐고, 골드만삭스(GS)는 0.9% 상승했다.

◇7월 CPI 8개월 최저..근원 CPI `예상 일치`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휘발유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8개월 최저치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7월 CPI가 전월의 0.2%에서 0.1%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와 같은 것이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2개월 연속 0.2%를 기록하면서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같은 7월 CPI의 둔화세는 에너지 가격 하락을 비롯해 주거 비용의 완만한 증가, 보합세를 유지한 자동차 가격 등이 의류 및 의료 비용의 증가세를 상쇄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CPI는 전년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 CPI의 증가율은 2.2%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인플레이션 안심권인 1~2%의 상단에 근접했다.

◇美 8월 뉴욕 제조업경기 `월가 예상보다 좋다`

미국 뉴욕 지역의 8월 제조업 경기가 월가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8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1년 최고치를 기곡했던 전월의 26.5에서 25.1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19.0을 비교적 크게 웃돈 것이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중 40%가 사업환경이 `개선됐다`고 답한 반면 `악화됐다`는 답변은 15%에 그쳤다.

한편 7월 산업생산도 설비가동률 및 자동차생산 증가에 힘입어 0.3% 늘어나며 월가 예상치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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