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GM에 17억달러를 투자했던 커코리안이 향후 받게될 배당금을 포함해 1억달러의 투자 수익을 얻게됐다고 보도했다. GM의 최대 개인주주였던 커코리안은 최근 보유지분 전량을 매도했다.
커코리안은 지난해부터 GM주식을 5600만주(9.9%)까지 사들여 개인 최대주주로 등극, 경영진에 구조조정 압력을 가해왔다. 그러나 경영진의 반대로 계획이 번번이 좌절되자 지분 매각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르노·닛산과의 연대가 원만히 추진되지 않았기 때문에 커코리안이 GM을 포기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GM 경영진이 르노 측과의 연대에 반대해 협상이 무위에 그치자, 커코리안은 강하게 반발하며 오른팔인 제롬 요크를 이사회에서 사퇴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