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삼성증권은 4일
오리온(001800)에 대해 "온미디어의 올해 순이익이 전년비 27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대부분의 자회사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지분법 인식시기인 4분기가 임박한 점을 고려해 목표가를 11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의섭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온미디어가 올해 4분기 내부거래 등 조정을 감안해도 170억원 내외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케이블TV 광고시장이 전년비 33.9% 상승한 가운데 투니버스, OCN 등 시청률 높은 채널을 보유함에 따라 가장 큰 수혜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온미디어를 비롯해 모든 자회사들이 이익을 내고 있고, 스포츠토토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오리온의 자회사 투자가 일단락됐고 투자에 대한 수확을 기다리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이 낮은 스낵 매출 증가와 더운 날씨로 인한 매출둔화, 원재료가 상승 등으로 3분기 실적은 다소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허쉬 쵸콜렛 상품 매출 호조 등으로 올해 전체 실적 및 내년 수익전망은 밝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