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시간외거래서 사상최고치 또 경신(상보)

美 금융기관 테러경보 상향 영향
  • 등록 2004-08-02 오전 9:22:56

    수정 2004-08-02 오전 9:22:56

[edaily 피용익기자]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국제 유가가 시간외거래에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오전 9시12분(한국시각) 현재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 인도물 가격은 배럴당 43.88달러로 지난달 30일 뉴욕 종가인 43.80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 1983년 NYMEX에 원유선물이 상장된 이후 사상 최고치다. 앞서 톰 리지 미국 국토안전부장관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시티그룹, 워싱턴의 국제통화기금(IMF)본사 및 세계은행, 뉴저지의 프루덴셜금융 등 미국 주요 금융기간에 대한 테러경보를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리지 장관은 "알 카에다의 공격 계획 장소와 관련해 새롭고 특별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보는 평범한 것이 아니며 테러리스트들은 자동차 폭탄을 이용해 이들 금융시설에 대해 물리적인 파괴를 시도하려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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