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윤경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8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들이 자신이 추천한 종목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EC 하비 피트 회장은 이날 CNN "머니라인"에 출연, "애널리스트들 또한 자신이 추천한 주식에 대한 리스크를 안고 있다"면서 "추천종목에 대한 강력한 보유 금지는 오히려 유연성을 해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SEC가 애널리스트들이 추천종목을 보유하는 것 투자 판단을 흐릴 수 있다고 반대의 뜻을 표명해 왔다.
SEC는 따라서 주식보유 금지 이외에 애널리스트와 투자은행간의 경계를 분명히 하거나 애널리스트들이 보고서를 작성할 때 주식보유 여부를 밝히도록 하는 방법 등을 강구중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에게 "매수(buy)"를 추천하는 동시에 해당 주식의 자기 보유분을 매도할 수는 없도록 되어 있다.
한편 메릴린치의 투자은행과 애널리스트들의 관계, 애널리스트의 보고서 작성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던 뉴욕 검찰측은 이날 메릴린치에 대한 법적 강제를 철회하고 협상을 타결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