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마라도 전복 어선 실종자 시신 발견

  • 등록 2024-03-02 오후 1:59:16

    수정 2024-03-02 오후 1:59:16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제주 마라도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 두 명 중 한 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1일 오전 7시 24분께 제주 서귀포 마라도 서쪽 약 20㎞ 해상에서 근해 연승어선 A호(33t)가 전복돼 해경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주해양경찰서는 2일 오후 1시 12분쯤 전복 어선 A호의 선원 B(55)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사고 위치에서 약 22㎞ 떨어진 해상에서 수색 중이던 어선이 B씨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변사체를 수습한 후 500t급 함정으로 인계조치했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수색 반경을 넓혀 수색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선내 수중수색을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오전 7시24분께 서귀포시 마라도 서쪽 약 20㎞ 해상에서 A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에는 한국인 5명, 베트남인 5명 등 10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8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나머지 7명은 저체온증 등 경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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