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북한은 경제성과를 결산하고 내년 대외전략 방향을 결정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연말에 열기로 했다.
|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이달 하순 개최한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1일 회의를 열어 12월 하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소집을 전원 찬성으로 결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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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석하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제17차 정치국 회의를 열고 ‘12월 하순’ 당 중앙위 제8기 제9차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한 결정서를 전원찬성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조용원·김덕훈·최룡해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최선희 외무상, 리일환·김재룡 당 비서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 방위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사변적 변혁들이 일어난 것을 비롯하여 국가사업 전반이 확고한 발전 지향성을 띠고 활기있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축적된 경험과 교훈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진단하며 그를 기반으로 하여 새 년도 계획을 정확히 수립해야 한다”고 보도는 전했다.
노동당의 모든 사업을 조직·지도하는 당 중앙위는 당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 전원회의를 통해 당 내외 문제들을 논의·의결한다.
올해도 김정은의 신년사는 전원회의 보고로 대체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신년사를 하지 않았다. 대신 2020년, 2022년 및 올해는 전년 연말에 열린 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과 보고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신년사를 대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