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와인 유통업계 1호 상장사
나라셀라(405920)는 코스닥 상장 이후 영업조직 개편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 마기환 나라셀라 전무이사.(사진=나라셀라) |
|
나라셀라는 소매직영점을 통한 직판(직접판매) 구조를 확대하기 위해 기존 영업, 브랜드, 경영지원 전략기획 4개 부문으로 구성됐던 조직을 △영업·마케팅과 △경영전략 등 2개 부문으로 축소 개편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해, 현행 위탁판매 중심 영업에서 직영 소매점 등을 통한 직판 구조를 갖춰 수익성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영업조직 개편에서 나라셀라는 이달 초 빠른 실행력과 전문성을 갖춘 마기환 전무이사를 영업마케팅 총괄로 영입했다. 마 전무이사는 신세계 L&B 영업담당 상무를 지내는 등 27년간 영업·마케팅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회사는 마 전무이사의 영입을 통해 자사 직영 주류 소매점 확대에 더욱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나라셀라는 120여 개 브랜드, 10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와인의 독점 공급권을 가진 와인 수입유통사로 지난달 코스닥에 상장했다. 특히 국내 누적 판매 1000만병을 돌파한 ‘국민와인’ 몬테스 알파를 독점 수입하면서 외형성장을 이뤘다.
회사 측은 향후 조직 개편을 바탕으로 사케·위스키 등 취급 주종을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독립 법인 ‘와인 스피릿’을 설립해 꼬냑, 위스키, 보드카 등 스피릿 제품을 수입·판매하기 시작했고, 안동 소주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우리나라 3대 명주인 안동 소주의 세계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수익성을 더욱 극대화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회사를 믿고 투자해준 투자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주주 환원 정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