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끝나지 않은 美 은행 리스크…다우 0.7%↓

다우 0.68%↓, S&P 0.38%↓, 나스닥 0.47%↑
MS 등 대형 기술주 강세…퍼스트리퍼블릭 급락
美 애틀란타 연은, 1분기 GDP 성장률 하향 조정
  • 등록 2023-04-27 오전 7:46:23

    수정 2023-04-27 오전 7:46:23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대형 기술주는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지역 은행 리스크와 경기 침체 우려 영향이 지속되며 증시 전반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애틀란타 연은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 국제유가는 3%대 하락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북한의 핵 위협을 관리하기 위해 ‘핵협의그룹(NCG)’을 설립하기로 약속했다. 영국 정부의 제동으로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 발발 후 첫 전화통화를 했다. 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내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만 상승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96포인트(0.68%) 하락한 3만3301.87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64(0.38%) 내린 4055.99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19포인트(0.47%) 상승한 1만1854.35로 집계.

-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대형 기술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출발했지만, 경기 침체 우려와 퍼스트 리퍼블릭 위기설이 재부상하면서 혼조 마감.

MS 등 대형 기술주 강세…퍼스트 리퍼블릭 또 급락

-간밤 뉴욕증시에서 MS는 클라우드 부문 성장과 인공지능(AI) 산업에 힘입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7.24% 상승. AI 지출 확대 언급에 엔비디아(2.72%), AMD(2.55%) 등도 상승세 시현.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 언급에 실적 발표를 앞둔 아마존(2.35%), 스노우플레이크(8.55), 데이터독(10.5%) 등도 동반 상승.

-마이크론은 인도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4.95% 상승.

-퍼스트 리퍼블릭은 은행 리스크 재부각 여파로 전날에 이어 29.75% 하락하는 등 급락세 나타내.

-테슬라는 제프리스가 치킨 게임 시기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4.3% 하락. 특히 추가적인 가격 인하 정책은 수요 문제의 신호라는 분석 나와.

-인페이즈 에너지는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과 미국에서의 성장이 정체 상태라는 언급에 25.73% 급락. 솔레에지(10.43%), 퍼스트솔라(5.23%) 등의 태양광 업종도 동반 약세.

애틀란타 연은, 1분기 GDP 성장률 하향…투자심리지표 악화

-미국의 3월 내구재주문은 3.2% 증가해 예상치인(0.9%) 대비 증가. 운송을 제외한 수치는 0.3% 증가로 지난달 발표된 전월(-0.3%)보다 개선.

-애틀랜타 연은은 GDP나우 모델을 통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5%에서 1.1% 증가로 하향 조정. 이는 시장 기대치 2.0% 성장보다 부진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 세부적으로 개인 소비지출이 4.2%에서 2.7% 증가로, 국내 총투자 증가율은 5.8% 감소에서 8.0% 감소로 둔화.

-기관투자자들의 심리 지표인 4월 스테이츠 스트리트 투자자신뢰지수는 83.5로 지난달(81.3%)보다 개선. 북미지역이 1.6포인트 상승한 75.5로 발표됐지만 유럽은 6.4포인트 내린 111.2를, 아시아는 2.6포인트 하락한 89.3으로 집계돼.

국제유가, 경기침체 우려에 급락

-블룸버그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48% 하락한 74.30달러에 거래 마쳐.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3.74% 떨어진 77.69달러로 마감.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

-특히 미국 원유 재고에 대해 미국석유협회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한 61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재고 감소보다 수요 둔화 이슈에 민감한 반응 보여.

한·미 정상회담서 ‘워싱턴 선언’ 발표…핵협의그룹 신설

-26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 동맹은 핵 억제에 관해 심화되고 협력적인 정책 결정에 관여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의 ‘워싱턴 선언’ 발표.

-선언문에서 양국은 한반도를 둘러싼 핵 위협과 관련해 정보 공유를 확대하기로 합의.

-양국 정상은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핵 및 전략 기획을 토의하며 비확산 체제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관리하기 위해 새로운 핵협의그룹(NCG) 설립을 선언했다”고 밝혀.

-또 양국 정상은 약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한·미 동맹은 핵 유사시 기획에 대한 공동의 접근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범정부 도상 시뮬레이션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언급.

MS, 블리자드 인수 무산 위기…英 당국 제동

-MS의 92조원 규모 대형 게임업체인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무산 위기 처해.

-영국의 반독점 규제 기관인 경쟁시장청(CMA)은 26일(현지시간) 클라우드 게임 시장 경쟁 약화가 우려돼 MS의 블리자드 인수를 막았다고 밝혀.

-경쟁시장청은 인수 거래 성장 시 빠르게 성장하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변화해서 혁신이 위축되고 게임 이용자 선택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는 입장.

-MS와 블리자드 측은 항소 방침을 밝혀. 블리자드 대변인은 경쟁시장청의 보고서는 IT 사업을 하기에 매력적인 나라가 되겠다는 영국의 야심에 위배된다고 지적.

-MS가 블리자드 인수를 완료하려면 영국, 미국, 유럽연합(EU)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해.

시진핑·젤렌스키 첫 통화…“우크라에 정부대표 파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첫 전화 통화. 이는 지난해 2월 전쟁 발발 이후 처음.

-중국 관영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에서 중국의 핵심 입장은 협상을 권하고 대화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져.

-시 주석은 중국 정부 유라시아업무 특별대표를 우크라이나 등에 파견해 정치적 해결을 위해 중재 외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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