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이 은행의 기업 신용등급을 종전 ‘Baa1’에서 투자주의 등급인 ‘B2’로 7단계 하향했다고 밝혔다. 재무 상황 악화와 자금 인출로 인한 재정지원 의존도 증가가 강등 배경이다. 앞서 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퍼스트리퍼블릭의 신용등급을 ‘A-’에서 투기등급인 ‘BB+’로 4단계 낮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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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지난 10일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뱅크런 사태를 겪으며 파산한 이후 당국의 긴급 개입에도 여파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중소형 은행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퍼스트리퍼블릭을 포함한 일부 은행의 주가가 급등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