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긴급생계비 대출금리 15.9% 과도…3.5% 이하로 낮춰야"

100만원 빌리면 15.9%→12.9%→9.9%→9.4% 조건부 인하
野 "소액 대출, 생계 절박 의미…이자 너무 높다"
"尹,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자처…사채업자 영업사원 같다"
  • 등록 2023-02-18 오후 3:07:33

    수정 2023-02-18 오후 3:07:33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출시 예정인 긴급 생계비 대출의 금리가 과도하게 높다며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1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100만원이 긴급히 필요한 국민에게 소액 대출을 해주는 정책 상품에 15.9%라는 고금리를 붙이는 것은 과도하다”며 “햇살론 유스 수준인 3.5% 이하로 인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다음달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긴급 생계비 대출 방안에 따르면 최초 대출금리는 15.9%이고, 6개월간 상환하면 12.9%로 금리가 낮아진다. 1년간 상환하면 9.9%로 더 낮아지고, 금융교육을 들으면 최저 9.4%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이 부대변인은 “소액의 급전을 구하지 못한 서민은 그만큼 생계가 절박하다는 의미”라며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저소독·저신용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기엔 이자가 너무 높다”고 꼬집었다.

이어 “생계를 위한 대출이 꼭 필요한 국민에게 사채놀음을 하고 ‘긴급 생계비 대출’이라고 생색낸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지만, 생계가 어려운 국민을 대상으로 고금리를 받는 모습은 ‘고리대금업체 영업사원 1호’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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