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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국제 원두가격 및 환율 안정화와 그간 수입원가 분담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시행된 커피 생두 수입시 부가가치세 10% 면제 및 커피원두 수입 전량에 대한 0% 할당관세(수입물품의 일정 할당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관세) 효과로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정부는 지난해 원두 가격이 뛰면서 6월 28일 커피 생두에 부가가치세를 면제한 데 이어 7월 20일 부터는 커피 원두에 부과하던 2% 할당관세를 0%로 낮췄다.
농식품부는 이헌 가격 내림세는 국제 원두가격(선물)이 수입가격에 반영(통상 2~3개월 소요)되는 올해 1분기 이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올해도 커피원두 수입 전량에 대해 할당관세 0%를 연말까지 연장 시행한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외식업계의 원가부담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 조치에 따른 혜택이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미국 뉴욕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전세계 커피 소비의 60~70%를 차지하는 아라비카 원두 선물 가격은 2019년 10월 18일 1파운드(약 454g) 당 92.9센트를 기록한 후 2022년 2월 1일 260.45센트까지 180% 올랐다.
이에 커피업계는 지난해 초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동서식품은 올 초 커피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7.3% 인상했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커피전문점 업계도 100~400원씩 가격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