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퇴행성 질환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아이씨엠은 글로벌 신약 개발 전문가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명제혁 박사를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명제혁 사장은 브랜다이스대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예일대학교에서 NIH NRSA 박사 후 연구원(Postdoctoral Fellow) 등을 역임한 후 미국 바이엘 신약 연구소 및 예일대에서 출발한 벤처 회사인 바이오렐릭스에 재직하며 다양한 분야의 신약 개발 업무를 수행했다.
| 명제혁 아이씨엠 사장 |
|
특히 바이엘 연구소에서는 항암 및 대사질환 영역의 디스커버리 연구와 병행해 밀레니엄과의 전략적 제휴 과제 중 신규 항암 타겟 및 리드 발굴을 총괄하는 얼라이언스 매니저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후 바이오렐릭스의 첫 번째 과학자 멤버로 영입돼 생물 총괄로 신약 개발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머크와의 전략적 제휴 성공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했다.
명제혁 사장은 25년간의 해외 활동을 마친 후 지난 2013년 보령제약에 영입돼 2021년까지 보령제약 중앙연구소장으로 글로벌 항암 혁신신약과제를 총괄했으며, 보령제약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허가 및 글로벌 임상을 이끌어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또 국내 신약 카나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복합제 개발을 통해 카나브 패밀리의 국내 연간 처방액 1000억 고지 돌파와 해외 수출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아이씨엠 영입 전 명제혁 박사는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상임컨설턴트로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에 도움을 준 경험도 가지고 있다.
아이씨엠 관계자는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가 영입으로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그 동안 쌓아온 명제혁 사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있을 기업공개(IPO), 임상, 사업개발 등 회사성장에 있어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