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제주 CU에서 비닐대신 종이봉투 사용

  • 등록 2022-01-17 오전 8:48:12

    수정 2022-01-17 오전 8:48:12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비닐봉지 사용량을 줄이고자 제주 관광지역에서 운영하는 편의점 150여곳에서 종이봉투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올해도 계속한다고 17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2020년 9월부터 이 지역에서 네오플과 협업하고 지난해까지 종이봉투 약 230만 장을 비닐봉투와 대체했다. 그 결과 CU제주이호오광점은 첫 문을 연 2017년 하루 200여 장을 넘었던 비닐봉투 판매량이 지난해 대폭 감소하면서 전국 1만 5000여개 CU 중 최하위였다.

캠페인은 관광객이 많은 제주도의 특성과 맞물려 가맹점주와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관광지 특성 상 장바구니 사용률 및 비닐봉지 회수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판매된 비닐봉지가 바다 등 자연으로 유입될 위험은 높기 때문이다.

친환경 종이봉투는 재생지를 가공해 만들었으며 종이로 분리수거가 가능해 환경적 부담이 적다. 종이봉투 한 쪽 면에는 코로나19 시국에 맞춰 올바른 일회용 마스크 폐기 방법을 안내하는 그림도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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