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發 경제 재위축 가능성 낮아, 저가매수 기회로”

NH투자증권 보고서
“차주 코스피 예상밴드 3220~3350”
  • 등록 2021-07-09 오전 8:34:28

    수정 2021-07-09 오전 8:34:28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NH투자증권은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코로나19가 리스크로 부각됐으나 일시적인 조정과 다소 높은 변동성이 수반되더라도 코로나가 경제를 재차 위기로 몰아넣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3220포인트에서 3350포인트를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최근 2거래일 코스피가 하락한 원인을 코로나19 재확산에서 꼽았다. 그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는 사망자가 크게 늘어나지 않아 백신 선도국들은 광범위한 통제조치는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델타 변이 발 경제 재위축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한국은 백신 접종률이 충분히 높지 않은 상황으로 방역 강화, 서비스업 분야 회복 지연이 불가피해 단기에 리오프닝주는 부진하겠으나 장기적으로는 방역 강화 시 확진자 감소, 3분기 추가 백신 도입에 따른 리스크 경감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우는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었다. 미 국채금리 하락도 그중 하나였다. 김 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로 해석하는 시각이 존재한다”면서 “최근 미 정부 부채 한도 협상 종료일인 7월 31일까지 재무부 현금잔고 축소 과정에서 미국 단기자금시장의 유동성이 급증해 이 유동성이 장기채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금리 하락이 가속된 것으로 금리 하락을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지난 7일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해 “해당 분기의 경기가 좋았고, 전반적인 기업들의 이익이 양호할 것임을 시사한다는 뜻”이라고 짚었다.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했지만 삼성전자 잠정실적은 개별 종목의 주가보다는 해당 어닝시즌 전반적인 분위기를 먼저 알려준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매 분기 첫번째로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 잠정실적은 일종의 해당 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강도를 짐작하게 하는 바로미터로, 최근 5년간 삼성전자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경우 코스피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기업 비율은 50% 수준이었다.

김 연구원은 투자전략에 대해 저가매수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단기적으로는 실적 전망이 양호한 수출주와 한동안 소외된 후 수익률 갭 메우기를 시도하고 있는 헬스케어 업종 중심의 대응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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