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아니라 유튜브 뮤직이 통했다…멜론 맹추격

와이즈앱, 4월 국내 음악 스트리밍 사용자 지수 발표
  • 등록 2021-05-25 오전 8:43:44

    수정 2021-05-25 오전 8:43:44

와이즈앱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지난 2월 국내 상륙해 업계를 바짝 긴장시켰던 세계 1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아니라, ‘유튜브 뮤직’이 한국인의 귀를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앱·리테일 분석업체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발표한 ‘4월 국내 음악 스트리밍 사용자 지수’에 따르면 ‘멜론’이 531만명으로 국내 1위 음악 앱 지위를 지켰다.

그 뒤는 유튜브 뮤직이 2위로 올라서 눈길을 끈다.

유튜브 뮤직 앱 사용자는 2019년 4월 60만명에서 작년 4월 140만명, 올해 4월에는 298만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2년간 5배, 1년간 2배 이상 성장한 결과다.

멜론, 지니뮤직, 플로, 네이버 바이브 등 대부분의 음악 스트리밍 앱은 여자 사용자 비중이 높지만, 유튜브 뮤직은 남자 사용자가 58%로 여자보다 비중이 큰 유일한 음악 앱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튜브 뮤직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20대 남자는 59만명으로 멜론의 20대 남자 67만명과 격차가 거의 없어 성장 핵심동력으로 꼽힌다.

이어 지니뮤직 290만명, 플로 177만명, 네이버 바이브 118만명, 사운드클라우드 50만명, 카카오뮤직 49만명, 벅스 38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 조사는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한국인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시행했다.

와이즈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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