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네오위즈(095660)에 대해 추석을 기점으로 주력 게임이 성수기 시즌에 진입하고 하반기 해외 출시 게임의 성과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17일 현재 네오위즈의 주가는 2만91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상반기 양호한 실적 성장으로 주가 상승이 두드러진다”며 “웹보드를 둘러싼 긍정적 효과가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다수의 신작 출시에 따른 모멘텀도 부각된다”고 전했다.
네오위즈의 캐시카우인 웹보드 게임 매출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 해외 출시 게임의 성과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네오위즈의 일본 자회사 게임온이 퍼블리싱하는 ‘로스트아크’가 오는 23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임온은 일본 시장에서 테라, 검은사막, 아키에이지 등 다수의 PC게임 퍼블리싱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고 지난 4월까지 검은사막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했다는 점에서 양호한 성과가 점쳐진다. 최근 공개된 광고나 사전예약 반응도 양호한 편이다.
최근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DJ Max Respect V’도 스팀 플랫폼에서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연구원은 “이 외에도 매출 상위권인 ‘Skul: The Hero Player’의 정식 버전, ‘블레스언리시드’의 PS4 버전 등 해외에서 다수의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네오위즈의 실적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웹보드 게임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성수기 시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웹보드 게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반사 효과를 크게 본 게임 장르로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4분기 성수기로 진입한다는 점에서 하반기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안 연구원은 “올해 네오위즈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4% 증가한 624억원으로 큰 폭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