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해외 수주량 미달 전망…목표가↓-NH

  • 등록 2020-04-14 오전 7:46:50

    수정 2020-04-14 오전 7:46:50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14일 대우건설(047040)의 목표주가를 전(6500원)보다 35.3% 내린 42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대우건설의 올해 수주 달성률이 64%에 그칠 것으로 보고 이같이 권유했다.

이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올해 계획했던 해외 수주와 분양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업종 내 최선호주에서 차선호주로 변경해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1분기 경기 수원 팔달, 경북 포항, 인천 송도 에듀포레 등에서 일반 분양을 진행해 전부 완료했다”며 “상반기 목표 2만2000세대를 달성하긴 어렵지만, 분양가 상한제 대상 프로젝트가 5000세대에 불과해 8월 전 분양을 목표로 서두르지 않아도 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해외에서는 상반기 중으로 20억 달러 이상 인식할 전망이지만, 이라크와 오만, 카타르 등 수주를 목표한 국가가 입국제한과 입국금지 상태라 계약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어 올해 수주는 목표 12조5000억원보다 적은 10조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대우건설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2조1000억원, 영업익은 121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라며 “GTX-A(5000억원), 푸르지오 주안(2500억원), 인천 갈산동 지식산업센터(2800억원) 등 작년 하반기 분양한 대형 현장들의 매출이 본격화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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