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은 미술품 경매사업과 미술품, 와인, 보석 등의 구매와 판매 위탁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서울옥션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4% 증가한 205억3000만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7% 감소한 20억1000만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입니다. 홍콩 및 국내 경매 낙찰총액 상승에도 대작 유찰 증가에 따른 유효 수수료 수익 감소 및 일회성 비용에 기인한 판관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판관비는 서울 강남 신사동 신사옥 오픈 지연으로 인한 12월 메이저 경매 장소 변경에 따른 부대비용 증가, 창립 20주년 기념 홍콩 및 국내 메이저 경매 진행에 따른 관련 비용 증가의 영향을 받았죠. 또 인센티브 지급 등 일회성 비용 발생 때문이기도 합니다.
서울옥션의 위험 요인은 무엇일까요. 경기 성장세 둔화로 인한 경매시장 침체가 우려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경매 결과를 볼 때 기우라고 판단됩니다.
결국 올해 미술품 경매 시장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올해는 근현대 및 고미술이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란 전망도 있죠.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은 일시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국내외 유명 작품 소싱에 따른 국내 및 홍콩 경매 규모 확대, 자회사 실적 개선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